[단독]통신사 서버분석, 26일 서울 촛불 140만명↑

김훈남 기자 입력 2016. 11. 27. 11:01 수정 2016. 11.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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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원을 세는 주최, 단위 면적으로 순간 인원을 계산하는 경찰그렇다면 휴대폰은? 26일 대통령 퇴진요구 촛불집회가 열렸던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 통신사 서버 수용량의 20배가 넘는 통화시도가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5번째 대통령 퇴진요구 촛불집회 당시 KT 무선망에 가장 많은 통화시도가 몰린 시간은 저녁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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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KT LTE망, 한때 평소 주말사용량 20배 넘어..저녁 8시, 통화시도만 344만건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광화문광장 KT LTE망, 한때 평소 주말사용량 20배 넘어…저녁 8시, 통화시도만 344만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촛불을 든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광장 일대를 출발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인원을 세는 주최, 단위 면적으로 순간 인원을 계산하는 경찰…그렇다면 휴대폰은?

26일 대통령 퇴진요구 촛불집회가 열렸던 서울 광화문 광장 등에 통신사 서버 수용량의 20배가 넘는 통화시도가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140만명 이상이 이날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는 관측이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5번째 대통령 퇴진요구 촛불집회 당시 KT 무선망에 가장 많은 통화시도가 몰린 시간은 저녁 8시다.

저녁 8시 기준으로 광화문 광장 KT LTE 망에 들어온 통화시도는 344만여건(데이터포함 469만건). 평소 주말 사용량의 20배(2045%)가 넘는 숫자다. 3G(세대)망에도 16만9000여건이 몰려 주말 평균의 14배(1434%) 넘는 통화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집회가 열린 서울광장에서도 LTE 서버 수용량의 547%, 3G 서버 수용량의 419%의 통화시도가 몰렸다. 통신시장 점유율과 통화시도량, 평소 주말 데이터량 등으로 미뤄볼 때 140만명 이상이 광화문 광장 부근, 5만명 이하가 서울광장을 찾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0만의 함성 200만의 촛불 박근혜 즉각 퇴진 5차 범국민행동'(5차 촛불집회)을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첫 대규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이후 매주 열리는 5번째 시위다.

이날 집회에는 밤 9시40분 기준 주최 추산 150만명(연인원)이 모였다. 역대 최대 규모 시위였던 12일 '2016 민중총궐기'의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정 시점 최대인원을 세는 경찰도 사상 최대 인원이 참석한 시위로 인정했다. 경찰은 이날 저녁 7시40분 기준 사직로와 광화문 광장, 세종대로 등에 약 27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였던 12일 26만명보다 많다.

주최 측은 부산과 광주 등 지역에서도 모두 40만명(경찰 추산 6만2500명)이 참여해 서울과 합쳐 총 190만명이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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