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8%짜리 초저가 배달앱 나왔다

이준구 입력 2020. 5. 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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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의 민족' 수수료를 둘러싼 논쟁으로 경기도주식회사가 공공앱을 만들기로 하는 등 배달앱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수수료 0.8%짜리 최저가 배달주문 앱이 나왔다.

샵체인이 핀테크를 기반으로 개발한 플랫폼 '소문난샵'이 최근 경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강원 등지를 중심으로 출시됐다.

복잡하고 비싼 수수료 납부와 배달주문 건수를 늘리기 위한 과도한 마케팅비용 경쟁 등을 '소문난샵'이 해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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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반 '소문난샵'
배달은 물론 주문·결제 토털서비스
마일리지 '드림코인' 적립받고 할인혜택도 다양
김만걸 대표, 샵체인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최근 '배달의 민족' 수수료를 둘러싼 논쟁으로 경기도주식회사가 공공앱을 만들기로 하는 등 배달앱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수수료 0.8%짜리 최저가 배달주문 앱이 나왔다.

샵체인이 핀테크를 기반으로 개발한 플랫폼 '소문난샵'이 최근 경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강원 등지를 중심으로 출시됐다. 가맹점주는 물론, 지자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앱은 배달주문뿐 아니라 매장·포장·배달·예약 등과 같은 모든 형태의 주문을 기존의 윈도우 기반 POS의 문제점과 비용을 절감한 새로운 안드로이드 POS시스템과 연동시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이어서 점주의 핸드폰으로도 POS 기능이 가능한 데다가 사업주가 원하는대로 구성할 수 있는 키오스크, 스마트오더, QR코드 주문 등 비대면 시스템도 제공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자영업주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토털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주문과 결제를 쉽게 실행할 수 있으며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반영, 자신의 주문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적합한 소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소문난샵' 앱은 이처럼 자영업주와 고객의 편리한 접근성과 저렴한 사용료로 이미 일부 매장, 프랜차이즈업계, 공유주방업계가 도입을 준비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샵을 이용하는 모든 가맹점은 배달결제든, 매장결제든 최대 0.8%의 최저가 주문수수료를 적용받는다. 복잡하고 비싼 수수료 납부와 배달주문 건수를 늘리기 위한 과도한 마케팅비용 경쟁 등을 ‘소문난샵’이 해결해 준다.

또 매월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각종 마케팅 중개서비스 등을 거치지 않고도 주문정보와 결제정보가 제공된다. 나아가 고객을 통한 입소문 홍보와 매장관련 영업데이터를 업주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 분석정보도 제공, 소상공인들의 사업 안정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도 유리하다. 샵체인 가맹점을 이용하고 받는 마일리지인 ’드림코인’을 적립받고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어 소비가 소득을 만드는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는 등 매출과 소비 측면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기도 하다.

특히 공공앱의 경우 별도의 관리자가 필요하기에 실제적으로 관리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 앱은 최저 수수료에다가 가맹점의 광고비용이 없고, 지역화폐 사용 시 사용액의 5~10%를 돌려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개발한 김만걸 대표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숙박, 즐길거리, 여행 등 일상의 소비 모두를 ‘소문난샵’에 연결시켜 소비자와 공급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 받는 통합관계형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정보시스템, 한라정보시스템 등의 공공서비스 및 비즈니스·데이터·애플리케이션의 EA컨설팅 부문에 근무했던 김 대표는 2014년부터 요식업·자영업자들의 창업과 효율적인 운영에 관심을 두고 샵체인 플랫폼을 구상해 왔다.

김 대표는 "소문난 샵은 단순한 마케팅도, 정책당국의 일시적인 지원책도 아닌 연결과 공유라는 시대적 키워드에 맞는 플랫폼 모델이다.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비용을 기존서비스보다 10분의 1로 줄이고, 자영업주가 직접 마케팅도 설정하고 이를 고객이 실행함으로써 서로 보상받을 수 있는 윈윈의 구조"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pkk120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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