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공개석상서 아들 문제 지적한 배현진에 '항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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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음주운전·경찰관 폭행 등 아들의 문제를 지적한 배현진 당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장 의원은 전날(27일) 배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배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아들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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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직 박탈' 靑 국민청원 15만명 돌파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손인해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음주운전·경찰관 폭행 등 아들의 문제를 지적한 배현진 당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장 의원은 전날(27일) 배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배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아들 문제를 거론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고 한다.
앞서 배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가수 노엘)가 무면허 운전 및 음주 측정 거부 등으로 입건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점을 겨냥해 "최근 우리 당 의원의 자녀가 거듭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며 "집행유예 기간에 또 일탈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오른 경우는 최고위원 한 사람이자 대한민국 청년 한 사람으로서 매우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배 최고위원은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숙,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공적 책무를 이미 알고 있는 개인의 문제를 당과 당원이 대신해서 덮어줄 순 없다. 당이 일탈의 소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과 배 최고위원의 갈등은 대선주자 캠프 간 갈등으로도 해석된다. 장 의원은 이번 아들 사건으로 사퇴하기 직전까지 윤석열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고, 배 최고위원은 홍준표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 음주 측정 거부 등의 혐의를 받는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에 대한 비판 여론은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 요구로 이어져 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이날 15만명을 돌파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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