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일러시, '삼성 인센티브' 확정..최종 결단만 남았다

입력 2021. 10.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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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시의회가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제2 공장 지원 결의안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테일러 시의회·윌리엄슨카운티 법원이 채택한 결의안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삼성전자 지원 방안을 행정 절차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미국 공장 투자 발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테일러 시의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신규 파운드리 공장 지원 결의안을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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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삼성 오스틴 공장의 모습. [삼성전자 뉴스룸]

[헤럴드경제=김상수·양대근 기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시의회가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미국 파운드리 제2 공장 지원 결의안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테일러 시의회·윌리엄슨카운티 법원이 채택한 결의안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삼성전자 지원 방안을 행정 절차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미국 공장 투자 발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테일러 시의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신규 파운드리 공장 지원 결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삼성전자가 테일러시에 공장을 지을 경우 제공될 인센티브를 담은 결의안으로, 지난 9월 테일러 시의회와 윌리엄슨카운티 법원이 삼성 공장 건설 관련 특별 공동회의를 개최해 공식 채택한 결의안이다.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와 30일 간 공고 기간을 거쳐 이날 시의회 심의를 진행하게 됐다.

결의안은 삼성전자가 사용할 토지에 처음 10년간 재산세의 92.5%, 이후 10년간 90%, 그 후 10년간은 85%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그 밖에 반도체 공장 용수 및 폐수 관련 공급 및 지원 규모 등도 담겼다.

결의안엔 삼성전자가 제출한 투자 계획안도 포함돼 있다. 우선 2026년 1월 31일까지 최초 55만7418m² 규모 시설을 건설하고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 1800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테일러시는 현재 삼성전자 신공장 유치 지역으로 유력시된다 후보군으로 오른 뉴욕주 제네시카운티, 애리조나주 굿이어·퀸크리크시 등은 삼성전자 유치와 관련, 별다른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인센티브 방안을 확정, 의결까지 마친 테일러시 행보와 대비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테일러시의 공장 설립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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