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리뷰]"태블릿을 한 손에 딱"..아이패드 미니, 싹 바꿔서 돌아왔다

이창규 기자 입력 2021. 11. 27.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일주일 간 사용한 후 내린 평가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는 6세대 모델로 디자인부터 사용성까지 '풀체인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평소 태블릿PC를 자주 휴대하며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S펜까지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보다 아이패드 미니 구매를 충분히 고려할 만한다고 생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연상시키는 디자인..홈버튼 사라지고 베젤은 얇아져
USB-C타입 충전 지원..64GB부터 시작하는 저장용량은 아쉬워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 6세대'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에 사용성도 개선된 태블릿. 노트북이 따로 필요없겠는데…"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를 일주일 간 사용한 후 내린 평가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는 6세대 모델로 디자인부터 사용성까지 '풀체인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아이패드 미니야 프로야"…홈버튼은 사라지고 베젤은 얇아져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디자인 면에서 크게 바뀌었다. 전작인 아이패드 미니 5세대까지 적용됐던 홈버튼이 사라진 것. 대신 홈버튼의 지문인식 기능은 전원버튼과 결합해 상단으로 이동했다.

기자는 아이폰XS와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면서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불편했으나 아이패드 미니에서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디스플레이도 전작보다 커졌다. 제품의 전체적인 크기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베젤이 줄어들면서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다.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20.67cm(7.9인치), 아이패드 미니 6세대는 21.08cm(8.3인치)다. 19.30cm(7.6인치)인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한 크기다.

홈버튼이 사라지고 베젤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은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모습이다.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보다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워 휴대성은 더 좋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와이파이 모델의 무게는 293g이다. 셀룰러 모델은 297g이다.

가벼운 무게에 베젤까지 얇아지면서 기자가 사용해 본 가장 만족도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앱)은 독서 플랫폼이었다.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패드 프로보다 가벼우면서도 전자책을 읽기에 최적화된 사이즈 같았다.

또한 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시청하는 기자로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아이패드 미니를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큰 불편함은 없었다. 아이패드 미니가 아이폰13에서 지원하는 120헤르츠(Hz)의 주사율을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민감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았다.

색상도 Δ스페이스 그레이 Δ실버 Δ골드 총 3가지로 출시된 전작과는 달리 Δ스페이스 그레이 Δ핑크 Δ퍼플 Δ스타라이트 등 4가지 색상을 지원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커버 색상도 Δ잉글리시 라벤더 Δ다크 체리 Δ일렉트릭 오렌지 Δ화이트 Δ블랙 등 5가지로 다양해졌다.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 6세대' © 뉴스1
아이패드 미니 6세대로 동영상 재생한 모습. © 뉴스1

◇ 애플펜슬 지원하며 사용성 향상…저장용량·가격은 아쉬워

아이패드 미니도 애플펜슬을 지원한다. 가벼운 무게와 함께 펜 기능까지 지원하면서 태블릿PC로서의 사용성이 상당히 향상됐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갤럭시노트나 갤럭시Z폴드3 등의 S펜 기능을 부러워했던 사용자라면서 아이패드 미니가 충분히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애플펜슬의 경우 사이즈도 커서 스마트폰에 적용된 S펜보다는 훨씬 사용성이 좋다.

애플펜슬은 보관 및 충전을 위해 측면에 부착되는 방식이라 측면에 있던 볼륨버튼은 전원버튼과 함께 상단으로 이동했다. 충전방식도 USB-C 타입으로 바뀌면서 충전속도도 더 빨라졌다.

다만 기본 저장용량이 64기가바이트(GB)부터 시작한다는 점은 아쉬웠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과 동영상 등의 용량을 고려했을 때 64GB는 부족하다고 생각됐다. 이에 아이폰13도 기본모델이 128GB부터 시작한다.

또한 아이패드 미니라는 이름과는 달리 판매가격은 전혀 작지 않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구매를 망설이게 만들 것이라는 생각됐다. 아이패드 미니 64GB 모델의 가격은 64만9000원, 256GB는 83만9000원이다.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28GB 모델의 가격이 99만9000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은 비싼 편이다.

그러나 평소 태블릿PC를 자주 휴대하며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S펜까지 지원하는 아이패드 프로보다 아이패드 미니 구매를 충분히 고려할 만한다고 생각된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아이패드 프로를 비교한 모습.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를 실행하고 있다. © 뉴스1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