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더 좋은 '키위'.. 뜻밖의 몸 변화는?

김용 입력 2021. 11. 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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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의 종류는 약 350종이나 된다.

키위 100g에 비타민 C가 약 27mg 들어있다.

키위는 비타민 E도 풍부해 몸의 산화와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효과가 포도나 딸기보다 월등하게 높다.

따라서 키위를 사서 바로 먹을 경우 약간 말랑말랑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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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키위의 종류는 약 350종이나 된다. 우리나라에는 1974년 뉴질랜드에서 들여와 지금까지 재배되고 있다. '참다래'라는 명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키위는 수입이 많은 과일로 뉴질랜드, 칠레, 미국, 일본 순으로 수입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와 칠레산 키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항산화제의 대표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과 비타민 C, E, 몸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 등 비타민이 풍부하고, 각종 미네랄 및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다.

◆ 근육 줄어드는 중년들... 키위 먹으면 좋은 이유

키위의 건강 효과 중에 근육에 미치는 영향을 꼽을 수 있다. 중년이 되면 근육 보강에 신경 써야 한다. 40세가 넘으면 자연적으로 근육이 줄어드는데다 단백질 음식, 운동을 멀리하면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키위는 신경·근육세포의 흥분과 자극전달을 관리하여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근육 경련을 막고 근육량의 손실을 늦추는데도 좋다. 키위에 들어있는 칼륨의 역할이다. 100g에 약 271mg이 들어 있을 정도로 칼륨의 함량이 높다.

◆ 키위 속 '칼륨', 어떤 역할 하나

식품안전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몸속에 칼륨이 모자라면 근육에서 경련이 자주 일어난다. 근육 손실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키위는 특히 칼륨이 부족한 사람에게 칼륨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칼륨은 나트륨 이온과 함께 세포의 삼투압과 수분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체액의 산-알칼리 균형을 유지시켜 주며 혈당이 글리코겐으로 전환되어 저장된다. 칼륨은 단백질이 저장될 때 함께 저장되기도 한다. 나트륨의 배설을 증가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 풍부한 비타민 C·E... 몸의 산화·노화 늦추는데 도움

키위는 비타민 C도 풍부하다. 키위 100g에 비타민 C가 약 27mg 들어있다. 이는 성인의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의 약 27%에 해당한다. 키위는 비타민 E도 풍부해 몸의 산화와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효과가 포도나 딸기보다 월등하게 높다. 피부미용에 좋고 몸에 나쁜 유해산소를 없애는 능력이 뛰어나다.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힘을 키우는 코르티손 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다. 이 호르몬은 비타민 C에 의해 촉진되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 건강 다이어트 식품... 성장기 아이, 임신부에 좋은 까닭

키위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비타민 이외에 칼슘, 엽산 등도 많다. 특히 글루탐산아르기닌 성분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자라나는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엽산은 태아의 뇌신경, 척추신경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부나 태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 바로 먹을 경우 vs 보관 후 먹을 경우

키위는 다 익기 전에 나무에서 따서 후숙시켜 먹는 과일이다. 따라서 키위를 사서 바로 먹을 경우 약간 말랑말랑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보관해 두었다가 먹을 경우 단단한 것을 사서 집에서 후숙시켜서 먹는다. 최적 보관온도는 0℃이지만, 덜 익은 키위는 상온에 두고 말랑말랑해지면 먹는 것이 좋다. 키위가 다 익은 후에는 과일을 숙성시키는 에틸렌 성분이 많이 나온다. 다른 과일과 섞어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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