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펨코 차단당했다..운영진 "규정대로 홍보 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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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30세대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가 삭제당하고 계정도 차단되는 수모를 겪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FM 코리아) 운영진은 10일 공지를 통해 "모든 정치인을 사이트 규정대로 동일하게 대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목적성 가입 및 활동, 셀프 홍보는 금지한다는 규정에 근거해 (이재명 후보가 올린) 해당 글은 삭제하고 작성자는 차단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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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30세대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가 삭제당하고 계정도 차단되는 수모를 겪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FM 코리아) 운영진은 10일 공지를 통해 "모든 정치인을 사이트 규정대로 동일하게 대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목적성 가입 및 활동, 셀프 홍보는 금지한다는 규정에 근거해 (이재명 후보가 올린) 해당 글은 삭제하고 작성자는 차단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정치·시사의 게시판에 정치인 셀프 인증 금지 부분을 넣고 관련 부분을 오늘과 같이 적용할 예정이다"며 "운영진의 잘못된 판단에 실망한 사용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가 삭제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앞서 딴지일보 게시판과 클리앙, 보배드림, 디시인사이드 등에도 인증 글을 남긴 바 있다.
커뮤니티 운영진은 당초 이 후보가 올린 글을 삭제하지 않다가 회원들이 항의하자 삭제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진은 이에 "처음에는 모든 운영진이 차단으로 의견을 모았었는데, 공지글을 준비하며 의견을 나누는 중에 작성자가 현재 대선 후보이다 보니 글 삭제와 차단이 부담되어 망설이다가 그대로 두는 것으로 결정이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9일 에펨코리아 정치시사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이재명입니다'란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여기에선 제가 너무 비호감인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며 "간혹 직접 글도 쓰고 댓글에 댓댓글도 달 테니 뭐든 남겨만 주시고 불러만 달라"고 적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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