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日 코로나 급감, 한국 진단키트 없어 델타 진단 못하는 것"

최경민 기자 2021. 11. 26.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한 상황과 관련해 "일본은 우리나라 진단키트를 수입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국가"라며 "일본에 있는 진단키트로는 검사를 해도 델타변이를 못 잡아낸다"고 주장했다.

이런 와중에 김어준씨가 일본의 '진단키트 부실설'을 제기한 것이다.

김씨의 주장은 성능이 좋은 한국산 진단키트가 없는 일본이 델타변이를 검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론에 가깝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인 김어준씨. 2018.7.24/뉴스1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한 상황과 관련해 "일본은 우리나라 진단키트를 수입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국가"라며 "일본에 있는 진단키트로는 검사를 해도 델타변이를 못 잡아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문가로부터 들었는데, 굉장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단히 일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 100명 내외로 급감한 바 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무증상 확진자들에 대한 검사 유료화에 따른 절대 검사량 감소, 높은 10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mRNA 계열 백신(화이자·모더나) 위주 접종, 무증상 확진자들의 '자연 면역' 획득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런 와중에 김어준씨가 일본의 '진단키트 부실설'을 제기한 것이다. 김씨의 주장은 성능이 좋은 한국산 진단키트가 없는 일본이 델타변이를 검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론에 가깝다.

그는 "우리도 델타변이가 100%에 가깝다. 일본은 우리보다 델타변이가 더 빨리 절대 우세종이 됐을 것"이라며 "델타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가 심하다고 한다. 미 FDA(식품의약국)에서 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검출부위로 선택한 PCR(유전자증폭) 진단키트가 있을 경우 델타변이를 검출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경고 메시지를 냈던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한 3군데 이상, 여러군데를 검출해봐야 한다. 그래야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경고를 한 적이 있다"며 "3군데 이상 검출하는 진단키트는 대부분 우리나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일본이 한국산 진단키트를 거의 수입하지 않는다면서 "일본에서 검사 대비 확진율이 (이전에는) 20~25%였는데 요즘은 영점 몇 퍼센트"라 말하기도 했다.

김씨의 경우 그동안 음모론을 설파해온 경우가 많아 이번 주장도 검증이 필수적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소식에 "주가를 띄우기 위한 뉴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화이자 백신은 해당 뉴스가 나온 직후 미 FDA 승인을 받았다.

우리 정부가 초기에 가장 먼저, 많이 들여오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 FDA 승인을 받지 못한 점에 대해 김어준씨는 "화이자, 모더나는 미국 회사들이다. 반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회사"라며 "FDA 승인을 늦추는데 화이자, 모더나 같은 미국 회사가 힘을 쓴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관련기사]☞ 성폭행 아픔 글로 써 세계적 작가 됐는데…그가 지목한 범인은 무죄"나랑 성관계해야 면역 생긴다" 방송에 딱 걸린 의사"쉿! 아빠한텐 비밀이야"…엄마 사생활에 홍진경 "저 여자 최악"김종국 "도핑 결과 늦어져…나이에 맞게 운동할 걸, 자책도"2시간만에 56명 살해, 기네스북 오른 최악의 살인마…한국 경찰 우범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