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러 스푸트니크 백신 심사 중단 보도, 사실 아냐"-타스통신

정윤영 기자 2021. 9.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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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긴급 사용 승인 심사를 중단했다는 보도에 WHO 관계자가 직접 나서 부인했다.

17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WHO 소식통을 인용, 기구는 백신 생산 업체로부터 추가 자료를 기다리고 있으며 조만간 관계자가 러시아에 방문해 제조시설을 시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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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HO "WHO, 러 스푸티니크 백신 심사 중단..'공정 제조법 위반' 탓"
타스통신 "WHO 대표단, 가까운 시일 내 러시아 방문 예정"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긴급 사용 승인 심사를 중단했다는 보도에 WHO 관계자가 직접 나서 부인했다.

17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WHO 소식통을 인용, 기구는 백신 생산 업체로부터 추가 자료를 기다리고 있으며 조만간 관계자가 러시아에 방문해 제조시설을 시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WHO와의 협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WHO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모스코타임스와 유로뉴스 등은 지난 16일 WHO가 최근 스푸트니크V 공정이 생산 표준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WHO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백신을 승인받으려는 러시아의 시도는 난항을 겪게 됐다고 밝혔다.

모스코타임스에 따르면 WHO 산하 범미주보건기구(PAHO) 부대표 자르바스 바르보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5월 러시아 내 WHO의 점검 과정에서 제조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서 러시아의 긴급 허가 신청이 보류됐다"면서 공정 제조법 위반에 따른 심사 중단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타스통신은 WHO 관계자가 스푸트니크 백신 사찰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이 소식통의 발언을 사실상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올해 초 WHO가 7개의 러시아 생산 가운데 4개를 검사해 한 곳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당시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관련 문제가 해결되면 WHO 관계자들이 백신 생산라인을 다시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15일 러시아 국부펀드(RDIF) 발표를 인용, 벨라루스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이 코로나19에 대해 97.2%의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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