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에 울려퍼진 "이재명 대통령"..지지자들 백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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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방문하자 지지자들 백여명이 운집해 "이재명 대통령"을 외치면서 대선 출정식과 같은 풍경이 연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후보가 참배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는 지지자들이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면서 박수를 쳐 들뜬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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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려는 지지자들 몰려 "이재명 만세","사랑합니다"
(김해=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방문하자 지지자들 백여명이 운집해 "이재명 대통령"을 외치면서 대선 출정식과 같은 풍경이 연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지난 18일과 20일 경기도지사로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뒤, 대선 후보로서 사실상 첫 일정으로 민주당의 상징과도 같은 광주와 봉하마을을 차례로 방문한 것이다.
봉하마을에는 이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배우 명계남씨를 비롯해 100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였고, 이들은 국민의힘 김해갑 당협위원회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을 주고받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 후보는 봉하마을에 도착한 뒤 곧바로 전재수·박재호·이상헌 의원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의원, 박홍근·박찬대·김남국·민형배 등 측근 의원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가 묘역까지 이동하는 길목에 줄지어 늘어서 이 후보를 박수로 환영했고, 악수를 요청했다.
이 후보가 참배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는 지지자들이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면서 박수를 쳐 들뜬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부 여성 지지자는 "이재명 대통령 사랑합니다", "제가 사랑에 빠졌어요"라고 외치며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노년의 남성 지지자는 두 손으로 이 후보의 손을 잡아 올리고 "이재명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지지자들이 다수 몰리면서 묘역을 빠져나가는 이 후보의 걸음이 지체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적고 권양숙 예사를 예방해 약 40분간 면담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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