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 온두라스 허리케인 이재민 구호품 지원

장재선 기자 2021. 12. 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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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가 온두라스의 허리케인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품 후속 지원에 나섰다.

위러브유는 전국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충북 옥천에 있는 연수원에서 최근 진행했다.

장 회장은 겨울철에 작업에 나선 회원들이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있는지를 살피는 한편 구호품을 함께 포장하며 온두라스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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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자(오른쪽 두 번째) 국제위러브유 회장이 회원들과 함께 온라스 허리케인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위러브유 제공.

전국 회원들이 기증한 의류·생필품 등 선별 포장 작업 완료

마스크 12만 매, 학용품 등 1234상자 “희망의 선물되길”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가 온두라스의 허리케인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품 후속 지원에 나섰다.

위러브유는 전국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충북 옥천에 있는 연수원에서 최근 진행했다. 충북, 대전권 회원 160여 명이 작업을 한 구호품은 교육용품, 장난감, 가방, 신발, 의류, 생필품, 잡화 등으로 총 1234상자, 컨테이너 2대에 달하는 분량이었다. 위러브유 본부에서 준비한 마스크 (성인용 10만 매, 유아용 1만 9200매), 학용품을 담은 책가방 100세트도 포함됐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은 회원들에게 “어려운 나라를 돕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착한 일’을 하는 것”이라며 격려했다. 장 회장은 겨울철에 작업에 나선 회원들이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있는지를 살피는 한편 구호품을 함께 포장하며 온두라스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구호품이 워낙 많은 분량이어서 산더미 같았으나 회원들은 손발을 맞춰 분류, 포장, 적재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했다. 의류 분류대에서 작업한 조한선(42) 씨는 “전국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 양이 어마어마한 데다 거의 다 새것이라 놀라웠다”며 “가족에게 좋은 것만 주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직장인 한해성(21) 씨는 마침 휴무라며 “지구촌 가족을 돕는 일에 휴일을 할애해 보람차다”고 했고, 심상희(48) 씨는 “온두라스 아이들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잘 자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작년 11월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는 온두라스 국토의 절반을 휩쓸었고, 이재민은 400만여 명에 달했다. 지금까지도 복구에 난항을 겪고 있고, 코로나19까지 겹쳐서 대피소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이 막막하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한다.

위러브유의 구호품은 선박에 실려 현지로 보내진 후 온두라스재난대응상설위원회(COPECO)를 통해 북부에 위치한 수도 테구시갈파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원조는 지난 7월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의 요청으로 진행된 3만 달러(3400여만 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10월에 남부지방자치단체(NASMAR)를 통해 산로렌소를 비롯한 남부지역 이재민 250세대에 쌀, 콩, 옥수숫가루, 소금, 설탕 등 식료품을 긴급 조달한 데 이은 후속 지원이다.

유엔 DGC(공보국·전 DPI)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표어 아래 60여 개국을 기반으로 다양한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엘살바도르, 브라질, 모잠비크, 베냉 등 약 30개국에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지난 8~9월에는 전 세계에서 헌혈하나둘운동과 클린월드운동을 펼쳤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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