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대선출마 포기.."분열은 필패"

입력 2021. 8. 17.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포기를 공식화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차기 정부, 차기 대통령의 소명"이라고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불과 한달만에 대선 출마 포기 의사를 공식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호,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걸음 멈춘다'
대선 출마 한달만에 출마 포기 선언
[사진=김태호 의원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한지 한달만이다.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가 포기를 공식화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걸음을 여기에서 멈추려 한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제 역할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난 듯하다. 더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 주전자도 나르고, 선수 어깨도 주무르고, 선수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게 기꺼이 무릎 꿇고 엎드리겠다”고 썼다.

김 의원은 “아직 많이 부족했다. 더 내공을 쌓고, 더 고뇌의 시간을 갖겠다. 감히 불비불명(不飛不鳴)을 떠올려 본다. 한 걸음 물러나면서, 두 걸음을 기약하겠다. 공존의 씨앗을 더 넓게 뿌릴 수 있게 저 자신을 더 담금질하겠다”며 “남은 주자들께 부탁드린다. 지금 당을 걱정하는 국민이 많다. 어떤 상황이 와도 정권교체의 염원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분열은 필패의 길이다. 세상이 변했다는 것도 잊지 말아달라.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시기 바란다. 우리끼리 세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지고 치열하게 싸우길 부탁드린다”며 “저 김태호, 모두 내려놓고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마쳤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16일 ‘공존’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차기 정부, 차기 대통령의 소명”이라고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불과 한달만에 대선 출마 포기 의사를 공식화했다.

ho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