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가 옳았다"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추윤갈등' 재조명

이훈철 기자 입력 2021. 9. 2. 18:46 수정 2021. 9. 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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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가 옳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윤 전 총장의 최측근 검찰인사가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 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윤(추미애·윤석열)갈등'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추 전 장관 측은 이에 대해 "수사지휘와 감찰, 그리고 징계 이후 이뤄진 윤석열 일가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으로 '추미애가 옳았음'이 하나하나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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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캠프 "정치검찰 상대로 징계로 다스린 것"..이낙연도 비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열린 15일 과천 법무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청사를 나서고 있다. 같은시간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차량을 타고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0.1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추미애가 옳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윤 전 총장의 최측근 검찰인사가 총선을 앞두고 야당에 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추·윤(추미애·윤석열)갈등'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추 전 장관의 캠프 측은 2일 "(추윤갈등은) 오늘 다시 확인했듯이 (당시) 추 전 장관이 70년 검찰 역사상 유사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극악무도한 정치검찰 집단을 상대로, 그들의 과오와 죄상을 낱낱이 확인하고 수사지휘·감찰·징계로 그들을 다스린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에 따르면 검찰은 윤 전 총장이 총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서울 송파갑 후보)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여권 인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추 전 장관 측은 이에 대해 "수사지휘와 감찰, 그리고 징계 이후 이뤄진 윤석열 일가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으로 '추미애가 옳았음'이 하나하나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 측은 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추 전 장관 측은 "어제 오마이뉴스 경선 토론 직전 이낙연 후보 캠프의 설훈 선거대책위원장이 YTN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 시절에 참 열성적으로 검찰개혁을 위해서 애를 썼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방법과 결과론을 따지면 아무것도 된 게 없는 상황과 비슷하다'는 망발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에서 이 전 대표도 '추미애 후보께서 그럴 처지가 아니실 텐데'라며 흘리듯 얘기한 것도 설 위원장의 망발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 측은 "설 위원장의 망발처럼 정말 아무것도 된 게 없다면 윤석열과 그 일파의 악행과 죄상은 결코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와 설 위원장은 오늘 보도된 윤석열 검찰의 만행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고 일갈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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