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업체와 배터리협상 결렬..애플카 난항"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2021. 10. 22. 2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중국업체와 진행하고 있던 애플카용 배터리 공급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그 동안 중국 CATL, BYD 등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협상을 진행해 왔다.

애플이 CATL와 BYD 등 중국업체들과 협력에 관심을 보인 것도 LFP 배터리 생산 쪽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BYD는 애플카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할 공장을 설립하라는 애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ATL, 美공장 설립 요구 난색..BYD, 독점공급 공장 거부

(지디넷코리아=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애플이 중국업체와 진행하고 있던 애플카용 배터리 공급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22일 로이터가 특종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졌으며, 맥루머스를 비롯한 많은 매체들도 후속 보도를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그 동안 중국 CATL, BYD 등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CATL 등이 미국 공장 설립이나 애플 전담팀 구성 요구를 거부하면서 관련 협상이 교착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또 애플은 일부 자동차 생산시설을 미국 내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중국업체들은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새롭게 만들 전기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기를 원했다. LFP 배터리가 코발트와 니켈이 필요한 리튬배터리에 비해 생산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애플이 CATL와 BYD 등 중국업체들과 협력에 관심을 보인 것도 LFP 배터리 생산 쪽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CATL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테슬라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고 맥루머스가 전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라는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반면 BYD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카스터에 인산철 배터리 공장을 갖고 있다. 하지만 BYD는 애플카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할 공장을 설립하라는 애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회사는 수 개월 전 애플 측에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의향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맥루머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