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등 출연 배우 김민경 별세..향년 61세
유경선 기자 2021. 8. 17. 18:54
[경향신문]
연기 인생 40여년의 배우 김민경이 6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한 고인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다.
소속사 다홍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이 지난 16일 별세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민경은 1979년 극단 신협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열 개의 인디언 인형> <모정의 세월> <작은 사랑의 멜로디> 등 연극에 출연했다. 1981년에는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을 받았다.
영화와 드라마에도 다수 출연했다. 영화 <타짜>에서는 배우 조승우가 연기한 ‘고니’의 엄마 역할을 맡았고, <공공의 적> <이태원 살인사건> <소공녀> 등에서 조역과 단역으로 스크린에 등장했다. 개봉 예정인 <보스턴 1947>에도 출연했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는 배우 이보영이 연기한 ‘서영’의 엄마 역할로 출연했고 <옥중화> <해를 품은 달> <동백꽃 필 무렵>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서 연기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다. 장지는 남한강 공원묘원.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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