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한국에 모더나 백신 45만개 기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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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인 한국에 모더나 백신 45만개를 제공한다.
루마니아 국영 뉴스통신사 아제르프레스는 루마니아 정부가 지난 19일 목요일 모더나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45만개를 한국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1990년 3월 30일 수교관계를 맺었으며, 2008년 9월 트라이안 버세스쿠 전 루마니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관계를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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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루마니아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인 한국에 모더나 백신 45만개를 제공한다.
루마니아 정부는 지난 두 달 동안 유사한 기부를 승인했다. 이달 초 루마니아는 튀니지, 이집트, 알바니아, 베트남에 130만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생산한 또 다른 백신 10만개를 몰도바와 조지아에 기증했다.
루마니아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08만 9189명, 사망자 3만 4379명이다. 2차접종까지 완료한 백신접종률도 24.1%로, 22.3% 완전접종률을 기록한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유럽연합에 소속돼 한국보다 백신 수급이 자유로워 한국에 기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루마니아는 동유럽 국가 중 한국과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기도 하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1990년 3월 30일 수교관계를 맺었으며, 2008년 9월 트라이안 버세스쿠 전 루마니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관계를 격상시켰다.
작년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은 루마니아의 초청을 받아 외무부 재외공관장 회의에 기조연설하기도 했다. 당시 강 전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등을 소개하고, 다자주의로 위기에 직면한 국제질서 회복 필요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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