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두환 빈소 찾아 "국민이 전직 대통령 용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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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국민이 전씨를 용서하고 대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나라가 너무 극렬하게 분열돼 있어 국민 대통합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조문을) 왔다"며 "돌아가셨지만 전 대통령 본인이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하고 국민이 (전씨를) 용서하고 통합의 길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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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국민이 전씨를 용서하고 대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전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 전 대표는 "나라가 너무 극렬하게 분열돼 있어 국민 대통합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조문을) 왔다"며 "돌아가셨지만 전 대통령 본인이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하고 국민이 (전씨를) 용서하고 통합의 길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유족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인사만 나눴다"고 답변했다. 또 전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세동 전 국정원장 등과도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30여분 동안 빈소에 머무르며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 거기에 대해 본인이 반성을 하고 사과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면서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전 전 대통령과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에 대한 조언을 구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이나 노 전 대통령이 5·18에 대한 전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묻지 않아서가 아니라 국민 통합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씨의 장례는 5일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현재 고인의 부인인 이순자씨와 아들 재국·재용 씨, 딸 효선 씨와 미국에서 귀국한 3남 재만씨 등이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날 오후 5시쯤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치러졌으며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8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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