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제외' 미얀마 군부, 수감자 5636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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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담에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가 배제된지 며칠만에 미얀마 군부는 구금중인 민간인 5000명 이상을 석방할 전망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18일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이 현재 군부에 저항한 혐의로 수감된 총 5636명이 이달 말 타딩윳 축제(불빛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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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자 대니 펜스터 포함 여부는 불분명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달 말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담에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가 배제된지 며칠만에 미얀마 군부는 구금중인 민간인 5000명 이상을 석방할 전망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18일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이 현재 군부에 저항한 혐의로 수감된 총 5636명이 이달 말 타딩윳 축제(불빛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얀마 군부는 석방 명단에 누가 포함될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1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8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7월 군사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포함해 2000명 이상의 시위자들을 석방했지만 여전히 7300명 이상이 현재 전국에 수감 중이다.
이 중에는 지난 5월24일 체포된 미국인 기자 대니 펜스터가 포함되어 있다.
흘라잉 총사령관이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는 ASEAN 정상회담에서 배제되는 등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6일 "아세안 10개국의 의장국인 브루나이는 는 미얀마의 비정치 대표단이 이번 달 열릴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는 올해 초 미얀마를 장악한 군부를 사실상 배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아세안은 전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의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의논했으나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아세안 미얀마 특사를 맡고 있는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 2장관은 "미얀마 군부가 아세안 평화 로드맵 관련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이번 회의에 흘라잉을 부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세안은 지난 4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얀마 문제 관련 정상회의에서Δ대화 시작 Δ폭력 종식 Δ인도적 지원 Δ정치범 석방 Δ아세안 미얀마 사태 특사 임명 등 5가지 내용에 합의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당시 흘라잉을 정상 자격은 아니지만 대화를 위해 초청해 5가지 항목에 함께 합의했는데,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취지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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