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1호 가동으로 연간 588억 탄소배출 감축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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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이 허가된 신한울 원전 1호기에 이어 2·3·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될 경우 매년 2,354억 원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신한울 1호기에 이어 인허가가 보류된 신한울 2·3·4호기까지 모두 정상 가동하면 향후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탄소 배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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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가동으로 전력공백 메워야"
가동이 허가된 신한울 원전 1호기에 이어 2·3·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될 경우 매년 2,354억 원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구멍난 전력 수급을 메우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을 늘리며 연간 수천억 원대의 기회비용을 날리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내년부터 신한울 1호기가 가동되면 588억 원 규모의 탄소배출은 절감할 수 있다.
11일 관계 부처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탈원전대책특위 소속)실 등에 따르면 신한울 1·2호기가 지난 2015년 7차 전력수급기본 계획에 따라 가동됐을 경우 올 3월까지 예상 누적 발전량은 6,303만 ㎿h로 집계됐다. 원전이 가동되면 대체 발전원인 LNG 발전을 할 필요가 없는 만큼 탄소 배출량 2,521만 톤(LNG 배출 계수 0.4 적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이 기간 평균 온실가스 배출거래권 가격(톤당 2만 5,280원)을 감안하면 신한울 1·2호기가 계획대로 가동됐을 경우 약 6,374억 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한울 1, 2호기는 각 2017년 4월, 2018년 4월부터 가동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지연 심사 등으로 신한울 1호기는 이달 9일에야 가동이 허가됐으며 2호기는 가동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신한울 1호기에 이어 인허가가 보류된 신한울 2·3·4호기까지 모두 정상 가동하면 향후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탄소 배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기당 설비용량이 1,400㎿에 달하는 각 발전소에 대해 연간 이용률 80%를 가정하면 원전 3기의 연간 총 발전량은 3,924만 ㎿h에 달한다. 이를 통해 LNG발전소에서 생산할 전력을 대체하면 연간 1,570만 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인 현재 배출권 거래 가격(톤당 약 1만 5,000원)을 적용하더라도 매년 2,354억 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발전 업계에서는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원전의 조기 가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기저 전원인 석탄 발전 조기 폐쇄를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 반대로 이를 대체할 LNG발전소 설립은 지연되고 있다. 대체 발전소가 들어서지 않았는데 기존 발전소 폐쇄만을 서두를 경우 전력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발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한울 2호기는 물론이고 신한울 3·4호기는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마친 상태”라며 “전력 대란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기존에 계획했던 원전은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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