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민주당의 구태에 흡수되는 합당은 불필요"

김태현 기자 2021. 11. 18.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 "마치 합당이 당연히 성사된 것처럼 전제하고 보도하고 있다.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8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나와 "저희는 최종 의사결정을 전 당원 투표로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그에 관련한 일정, 절차, 내용들을 좀 논의를 했다.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차차 짚어가면서 이제 확인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 "마치 합당이 당연히 성사된 것처럼 전제하고 보도하고 있다.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18일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나와 "저희는 최종 의사결정을 전 당원 투표로 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그에 관련한 일정, 절차, 내용들을 좀 논의를 했다.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차차 짚어가면서 이제 확인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협상 과정에서 퇴행이 있다면 그런 발전적이지 못한 합당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희석되고 민주당의 구태에 흡수된다면 합당은 불필요하다는 의견들을 (당원들이) 많이 주셨다"고 했다.

최 대표는 "합당의 과정을 협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과거 구태 정치처럼 무슨 자리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권력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발전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느냐"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수구 반민주적인 세력이 내세운 후보와의 선거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지, 그 선거의 승리를 어떻게 확실히 담보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종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전 합당 논의에 공식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전날(17일)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는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민주당 측 대표로 우상호 의원을 지명했다"며 "향후 협상단으로부터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통합이 원만하게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불륜 커플, 목요일이 중요…불목·불금 보내고 주말은 가족과"'상간녀 소송' 스포츠 아나 황보미 측 "유부남이 속이고 만난 것""엄마가 만지면 더러워"…책가방에 손대자 오열하는 11세 딸윤계상 "유재석 신인시절에 잘될 줄 몰라…그런 징조도 없었다"이집트 마을 덮친 '죽음 사냥꾼'…하룻밤에 500명이 고열에 구토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