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洪 '57만 당심 잡아라' 신경전.."영장사주" "내로남불"
[앵커]
국민의힘은 다음 주 금요일 후보를 뽑게 되니, 이제 경선 막바지이죠.
후보 선출에 50% 비중을 차지하는 게 당원 투표라 후보들, 막판 당심을 염두에 둔 경쟁에 나서면서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전·현직 의원 8명 영입에 이어 오늘은 경선 경쟁자였던 하태경 의원과도 손을 잡은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는 윤 후보 세 불리기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정권 창출도 못 할 뿐만 아니라 대선에서 패배합니다. 당원들이 그거 모를까요?"]
윤 후보도 맞받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다른 진영을 지지하는 그런 정치인들, 다 동료 정치인들인데 그런 정치인에 대해서 그런 말씀 하시는 게 과연 적절한 건지..."]
투표 시작이 닷새 앞인데, 양 강 후보의 여론조사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당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 후보 측은 의원들 영입으로 조직 세를 불리고 있고, 홍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우세하다는 논리로 당심을 공략 중입니다.
토론회에서의 신경전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 수사가 정치공작이라는 윤 후보 주장이 쟁점이 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계속 구속을 하라고, 지금 여당의 당 대표가 공수처를 압박해서, 이게 소위 말하는 영장 사주 아니겠습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고, 본인이 수사당할 때는 정치 공작이라고..."]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근본적인 논쟁이 되는 그 중심이 되시기 때문에 저한테는 묻지 말아 주십시오."]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어제 회동을 문제 삼았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특검 안 받고 국정조사 안 받고 검찰, 경찰 대충 수사하는 척만 해가지고 뭉개고 덮기로 작정을 했구나."]
국민의힘은 두 차례 더 토론회를 진행한 뒤, 다음 주부터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최정연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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