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주요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746억3500달러(약 88조원)로, 2년 연속 5위에 올랐다. 이는 도요타(7위)·혼다(25위)를 넘어 아시아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원인으로 갤럭시Z플립3·비스포크 가전 등 혁신 제품을 출시한 점과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 유지, AI(인공지능)·로봇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도 전년보다 6% 상승한 151억6800달러(약 18조원)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35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아이오닉5의 글로벌 출시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신사업 확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지난해와 같은 86위를 유지했지만, 기업가치는 전년 대비 4% 오른 60억8700만달러(약 7조원)였다. 100대 브랜드에 속한 이 3개 기업의 브랜드 가치 총합은 약 959억달러(113조원)였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애플(4083억달러)이었고, 그 뒤로 아마존(2492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102억달러), 구글(1968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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