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길리어드, '유리 입자' 나온 렘데시비르 5만5천병 회수

이슬기 기자 2021. 12. 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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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주사약인 렘데시비르에서 유리 입자가 발견됐다며 5만5000개의 약병을 회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O)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길리어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렘데시비르에서 유리 입자가 보인다는 고객 불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1만10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렘데시비르 약병에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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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주사약인 렘데시비르에서 유리 입자가 발견됐다며 5만5000개의 약병을 회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O)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로이터 연합뉴스

길리어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렘데시비르에서 유리 입자가 보인다는 고객 불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1만10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렘데시비르 약병에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문제의 약병이 지난 10월부터 미국 전역에 배포됐다면서 “유리 입자가 함유된 주사제를 투여하면 염증이나 붓기가 발생할 수 있고 심장과 폐 또는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유발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현재까지 부작용 사례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측은 코로나 치료제의 비축량이 충분하다면서 이번 리콜 조치가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한 치료제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렘데시비르는 1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에게 사용할 수 있고 통상 최대 10일 동안 매일 한 차례씩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된다. 항바이러스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FDA 허가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정맥주사 방식에서 경구치료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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