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용민 조사 결과, '이재명 홍보' 우수상 김남국·고민정·정청래

"이재명을 공부해달라" 송영길 17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공개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준, 김남국, 조정식, 강선우, 소병훈, 양이원영, 문정복, 박주민, 최기상, 윤후덕, 김영진, 윤호중, 이용빈, 이탄희, 박용진, 고민정, 송영길, 강병원, 임종성, 장경태, 정청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로 알려진 ‘나꼼수’ 출신 김용민씨가 2일 발표한 ‘열심히 SNS에 글을 올려 이 후보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 국회의원’ 명단이다. 김씨에 따르면 이 21명은 SNS 홍보활동을 열심히 한 순서대로 작성된 명단이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SNS를 상대로 이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전수조사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그 결과를 내놓는다”며 이 같은 명단을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였다. 조사 방법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게시물 수를 합산해서 순위를 매겼다. 김씨는 “이 후보가 언급되지 않더라도 윤 후보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캡처

김씨는 ‘이 후보에 도움될만한 SNS 글이 적게 올라온 순서대로 80명’ 명단도 발표했다. 그중 김민기, 김민철, 김수흥, 김정호, 김진표, 맹성규, 박광온, 송갑석, 송기헌, 안규백, 윤영찬, 이형석, 인재근, 전혜숙, 조응천, 한병도, 홍성국 의원 등 17명에 대해서는 ‘0회 게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위80위, 특히 단 한 건도 글을 올리지 않은 국회의원들의 개선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최근 지지자들에게 “기민하게 움직이자” “우리가 언론이 되자”며 온라인 홍보 활동을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씨는 “SNS 활동이 저조한 의원 하위 80명 명단을 공개하겠다”면서 의원들의 온라인 활동을 압박했고, 이날 실제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당대표부터 이 후보를 홍보하는 온라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을 공부해달라”며 이 후보의 자서전 ‘이재명은 합니다’ 등을 읽는 모습을 올렸다. 김씨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 후보 홍보를 열심히 한 의원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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