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4단계 연장할 듯

이강 기자 2021. 7.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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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내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내일(23일) 발표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2일) 참고자료를 통해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23일 회의에서 26일 이후의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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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내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내일(23일) 발표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2일) 참고자료를 통해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23일 회의에서 26일 이후의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주말께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으나, 오후 들어 발표 시점이 갑자기 앞당겨졌습니다.

지난 12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 거리두기는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정부는 전국적 확산세 등을 감안해 이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오늘 기준 984명으로, 일단 3단계 기준인 1천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4단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어제 열린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도 수도권의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3주 연장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주간 더 수도권에서는 사실상의 '야간외출' 제한 조치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또 4단계에서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규모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는 집회도 금지됩니다.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즉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됩니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한편 내일 회의에서 비수도권 대책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회의 주제를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관련이라고 공지했지만,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워낙 거세 같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수도권 방역 강화 대책으로는 일괄 3단계 격상,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안이 거론돼 왔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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