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 평가는? 국민 41.5% "의료윤리 위반"

최은희 입력 2021. 10. 27. 06:02 수정 2021. 10. 27. 0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 다수는 정신과 의사의 공개적인 정신감정·진단 의견 발표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신감정 공개발표..'공인에 대해서는 해도 된다' 34.3%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라고 발언해 논란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 다수는 정신과 의사의 공개적인 정신감정·진단 의견 발표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일반인과 달리 정신과 의사가 공개적으로 특정인물을 정신감정, 진단 의견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1.5%가 ‘직업윤리에 어긋나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반면 ‘공인에 대해선 해도 된다’는 답변은 34.3%로 나타났다. 기타는 12.5%, ‘잘 모르겠다’는 11.7%였다.

세대별로는 30대를 제외한 연령 전반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50대(48.3%), 18-29세(45.3%), 40대(43.3%) 순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37.2%)은 오차범위 안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30대(42.3%)는 공인에 대한 정신감정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답변이 갈렸다. 호남권과 인천·경기는 부정 평가가 각각 53.7%, 47.5%에 달했다. 이어 충청권 (42.3%), 부산·울산·경남(36.6%)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42.1%가 공적 인물에 한해 공개적인 정신감정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대통령 국정 지지별로도 의견이 달랐다. 긍정평가층은 ‘직업윤리에 어긋난다’는 응답이 6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층에서는 45.8%가 ‘공적인 인물들에 대해서는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 응답률은 1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oy@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