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ETF 승인 또 연기.."가을까지 각계 의견 받겠다"

박수현 기자 2021. 7. 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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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 결정을 올 가을로 연기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지난 13일 연방 관보에 위즈덤트리 ETF 승인 여부를 놓고 대중과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SEC는 현재 위즈덤트리 등 12곳의 투자회사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ETF를 상장해 달라고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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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 결정을 올 가을로 연기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지난 13일 연방 관보에 위즈덤트리 ETF 승인 여부를 놓고 대중과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따라 SEC는 이날부터 3주 동안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게 됐다. 제시된 의견들에 대한 반론은 이보다 4주 더 긴 7주 동안 받는다.

SEC는 관련 규제가 부족하다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번번이 미뤄왔다. SEC는 현재 위즈덤트리 등 12곳의 투자회사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ETF를 상장해 달라고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로이터 연합뉴스

비트코인 ETF의 CBOE 상장은 암호화폐 업계의 초대형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SEC가 비트코인 ETF 상장을 허용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고도 주식 시장에서 ETF를 쉽고 저렴하게 사고 팔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SEC의 입장은 회의적이다. 과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등을 가르치며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취임 후 비트코인을 “투기적이고 드문 디지털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부르며 “지금 시점에서는 투자자들의 피해를 보상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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