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전에 푹 빠진 이탈리아 학자

송동근 입력 2021. 10. 1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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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반도 문화는 왜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까'라는 호기심에 한국 고전을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마우리찌오 리오또(사진) 경기 안양대 부설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교수는 '삼국유사' '왕오천축국전' '구운몽' '홍길동전' 등 20권에 달하는 한국 고전을 이탈리아어로 번역, 출간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17일 안양대 등에 따르면 리오또 교수는 이탈리아 출신의 서양 고고학자이자 한국 고전문학 연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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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
삼국유사 등 20여권 번역서 출간
“‘옛 한반도 문화는 왜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까’라는 호기심에 한국 고전을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마우리찌오 리오또(사진) 경기 안양대 부설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교수는 ‘삼국유사’ ‘왕오천축국전’ ‘구운몽’ ‘홍길동전’ 등 20권에 달하는 한국 고전을 이탈리아어로 번역, 출간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17일 안양대 등에 따르면 리오또 교수는 이탈리아 출신의 서양 고고학자이자 한국 고전문학 연구자다.

최근 고려 중기 승려 각훈의 ‘해동고승전’(1215년) 연구서를 출간한 리오또 교수는 내년쯤 고려 후기 이승휴의 ‘제왕운기’ 번역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리오또 교수는 “앞으로 한국과 서양 고전을 비교하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비교문화 연구를 통해 서양에서 한국 고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동근 기자, 연합뉴스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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