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형 SUV 캐스퍼, 그랜저도 눌렀다..사전계약 첫날 1만8천대 돌파
[경향신문]
오는 29일 출시를 앞둔 현대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올해 생산 물량이 하루만에 모두 판매됐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는 지난 14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시작된 사전판매에서 첫날에만 계약대수 1만8940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현대차의 내연기관 차량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1만7294대로 가장 많았다.
캐스퍼는 ‘반값 연봉’을 내세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적용 모델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현대차의 위탁을 받아 생산한다. 첫날 캐스퍼 사전예약 물량은 연내 생산 목표를 초과한 것이다. GGM은 올 연말까지 1만2000대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7만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가 차량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한 사전계약 첫날 예약자가 몰리며 캐스퍼 웹사이트 서버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첫날 계약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성에 더해 디자인, 안전성, 공간성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상품성 때문에 예약 첫날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진행한 고객 직접(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캐스퍼는 경형 최초로 모든 모델에 지능형 안전 기술인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했다. 운전석도 완전히 접을 수 있게 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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