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운대백병원 소속 허운 인제대 교수가 유럽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20일 인제대에 따르면 현지 시간 지난 13일부터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35회 유럽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EACTS·European Association for Cardio-Thoracic Surgery) 학술대회에서 허 교수는 연구 ‘대동맥 박리 모델을 이용한 복부 장기 관류 측정 및 대퇴 동맥 도관의 영향’을 발표하고 우수연구자상(Hans G Borst Award)을 수상했다. 유럽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는 세계 3대 국제 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 가운데 하나다.
대동맥 박리란 대동맥 혈관 내부 파열로 대동맥의 내벽·중벽·외벽 등 혈관벽이 찢어져서 발생하는 혈역학 질환으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대동맥 박리 모델에 따라 혈역학 변화를 측정하고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개발에 한층 가까워진 셈이다. 허 교수는 향후 대동맥 박리 수술 또는 혈관 내 시술 전후의 혈역학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이번 연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속 송석원 연세대 의대 교수팀과 강원대 기계의용공학과 유체공학연구실 하호진 교수팀이 협력해 박사 과정생 이규한씨와 허 교수가 공동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다. 허 교수는 연세대 의대 강사 재직 시절인 2018년,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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