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전기차 나온다..유럽 2위 車회사 '스텔란티스', 배터리 가격 40% 절감 계획 발표

박찬규 기자 2021. 7. 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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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위이자 유럽 2위 자동차회사인 '스텔란티스'가 8일(현지시각) 'EV 데이 2021'을 열고 그룹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 회사가 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 기술, 정신 및 지속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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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4위이자 유럽 2위 자동차회사인 '스텔란티스'가 8일(현지시각) 'EV 데이 2021'을 열고 그룹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랭글러(Wrangler) 4xe /사진제공=스텔란티스
글로벌 4위이자 유럽 2위 자동차회사인 '스텔란티스'가 8일(현지시각) 'EV 데이 2021'을 열고 그룹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앞서 이미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그룹, 현대차그룹, 볼보자동차 등이 전동화 계획을 발표한 것에 비하면 늦은 편이지만 전동화와 관련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만큼 뒤처진 경쟁력을 빠르게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스텔란티스는 푸조-시트로엥-DS 브랜드를 보유한 PSA와 피아트-JEEP-크라이슬러-마세라티 등을 보유한 FCA가 합병하며 거대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681만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그룹 내 14개 브랜드가 완전한 전기동력화를 추구함을 분명히 하며 전기차 생산계획과 함께 배터리 및 소재의 제조-생산-재활용에 이르는 일련의 프로세스도 공개했다.

스텔란티스는 우선 2025년까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에 300억유로(약 40조8234억원)를 투자하며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 차종의 70 % 이상, 미국에서 40 % 이상을 저공해차(LEV)로 판매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우선 2025년까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에 300억유로(약 40조8234억원)를 투자하며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 차종의 70 % 이상, 미국에서 40 % 이상을 저공해차(LEV)로 판매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개발한다. 그룹 내 유럽 브랜드가 주로 사용할 'STLA 소형 플랫폼'은 1회 충전 시 최대 500㎞ 주행, 미국과 유럽 브랜드가 함께 사용할 'STLA 중형 플랫폼'은 최대 700㎞ 주행거리가 목표다. 이와 함께 최대 800km 주행이 가능한 'STLA 대형 플랫폼'과 SUV(승용형 다목적차), 픽업트럭, 상용차 등에서 활용할 'STLA 프레임 플랫폼'도 함께 공개했다. 이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전기차 390만대를 만들 계획이다.

배터리와 관련한 계획도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유럽과 미국에 5개의 배터리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설립한다. 우선 2025년까지 총 130GWh(기가와트시) 규모며 2030년에는 260GWh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2025년까지 유럽 80GWh, 미국 50GWh에서 2030년 유럽 170GWh, 미국 90GWh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1GWh는 전기차 약 1만5000대 분량이다.

배터리 공급사는 주로 아시아권 업체며 한국의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중국의 CATL, BYD, SVOL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텔란티스는 이들 업체는 물론 여러 업체와 JV(조인트벤처)설립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팩 가격을 낮추기 위한 계획도 언급했다. 우선 핵심소재 중 하나인 '리튬'의 공급망을 챙기기 위해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 '리튬 지열 염수 공정' 업체 2곳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열 에너지로 소금호수나 광산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차종에 맞춰 2024년까지 전기차 배터리팩 비용을 40% 이상, 2030년까지 추가 20% 감축이 목표다. 전기차에서는 배터리 가격이 약 40%쯤을 차지한다. 따라서 배터리 가격을 40% 이상 낮춘다면 전기차 가격도 그만큼 낮아질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차종의 성격에 따라 고성능차와 트럭을 위한 고밀도 배터리는 물론 보급형 자동차를 위한 니켈 코발트를 뺀 배터리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2026년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 회사가 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 기술, 정신 및 지속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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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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