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메르켈과 화상 작별.."오랜 친구" 시종일관 미소 '이례적'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1. 10. 14.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05년부터 16년간 집권했으며 곧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13일 화상 회담을 가진 후 메르켈을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극진히 예우했다.
메르켈 총리가 재임 중 중국을 12차례나 방문했고 미중 갈등에서도 일방적으로 미국 편만 들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05년부터 16년간 집권했으며 곧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13일 화상 회담을 가진 후 메르켈을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극진히 예우했다. 메르켈 총리가 재임 중 중국을 12차례나 방문했고 미중 갈등에서도 일방적으로 미국 편만 들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켈 총리는 주독 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 등을 가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와 상당한 마찰을 빚었다.
14일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는 전일 시 주석과 메르켈 총리가 화상 회담을 가지면서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시 주석은 공개석상에서 거의 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날 이례적으로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 런민일보는 “메르켈이 재임하는 동안 중국과 독일의 관계는 물론, 중국과 유럽연합(EU)의 관계도 매우 돈독해 졌다”고 평했다. 특히 시 주석이 “중국인은 정(情)과 의(義)를 중시하고, 라오펑유를 잊지 않는다. 중국의 대문은 언제라도 당신을 향해 활짝 열려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이 이번 회담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서로 알려면 상대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人之相識 貴在相知, 人之相知 貴在知心)’는 맹자의 구절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또 메르켈의 재임 중 중국과 독일은 ‘제로섬’ 게임을 피하고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치하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메르켈이 주요국 지도자 중 중국을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실용적인 대중국 정책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2005년 11월 취임한 메르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9월까지 총 12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같은 기간 시 주석은 세 차례 독일을 찾았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 후 전화와 화상 회담으로 접촉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에만 5번 교류했다.
14일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는 전일 시 주석과 메르켈 총리가 화상 회담을 가지면서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시 주석은 공개석상에서 거의 웃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날 이례적으로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 런민일보는 “메르켈이 재임하는 동안 중국과 독일의 관계는 물론, 중국과 유럽연합(EU)의 관계도 매우 돈독해 졌다”고 평했다. 특히 시 주석이 “중국인은 정(情)과 의(義)를 중시하고, 라오펑유를 잊지 않는다. 중국의 대문은 언제라도 당신을 향해 활짝 열려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이 이번 회담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서로 알려면 상대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人之相識 貴在相知, 人之相知 貴在知心)’는 맹자의 구절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또 메르켈의 재임 중 중국과 독일은 ‘제로섬’ 게임을 피하고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치하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메르켈이 주요국 지도자 중 중국을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실용적인 대중국 정책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2005년 11월 취임한 메르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9월까지 총 12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같은 기간 시 주석은 세 차례 독일을 찾았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 후 전화와 화상 회담으로 접촉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에만 5번 교류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중앙지검장 “이재명도 수사 범주…‘그분’ 진실 밝힐 것”
- 오징어게임 사이렌 들리더니 화살 쏟아져…노르웨이서 5명 사망
- 심석희, 라커룸 도청도 했나…“뭐라 지껄이는지 녹음해야지”
- 이완구 전 국무총리 별세…향년 71세
- 수백명 당했다…전 객실 ‘몰카’ 심은 양평 공포의 모텔
- 법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정직 2개월 유지”
- 이낙연 지지층 40% “尹 찍을 것”…‘이재명 지지’는 10%대
- ‘맨몸으로 쇠사슬 끊은’ 北 군인들 괴력…”따라 하지 마세요”
- 졸업 앞둔 대학생, 화이자 맞고 20여일 만에 숨져…기저질환 無
- 캠프 해단식 마친 이낙연 “오늘은 더 드릴 말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