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YES재팬'? 유니클로 부활했다..884억 적자→529억 흑자
지난 2019년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른바 ‘노 저팬(Japan)’에 큰 타격을 입은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의 2020년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회계연도 884억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액은 5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도 473억원으로 순적자가 994억원에 달했던 2019년 대비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였다.
앞서 노 저팬 운동의 영향으로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에 나선 유니클로는 한국에서 50개 넘는 매장을 문 닫았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 대표 매장 중 하나였던 명동점을 비롯해 강남점, 홍대점 등도 폐점을 면치 못했다.
유니클로는 글로벌 명품급 디자이너 및 브랜드와 공동 작업한 협업 제품으로 한국 민심 회복을 위해 거듭 노력했다. 지난 10월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화이트마운티니어링과 손잡고 출시한 컬렉션을 비롯해 질 샌더 디자이너와 함께한 +J 컬렉션, 띠어리 협업 컬렉션 등이 인기를 끌며 ‘품절’ 사태를 맞기도했다.
유니클로는 최근 1년여 만에 신규 매장을 열며 다시 매장 확대에 나선 상태다. 지난 11월 5일 부산에 유니클로 사하점을 개점했고 이어 12일에는 부산 유니클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재개장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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