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 소비할인권, 내달부터 다시 지원한다

장병호 2021. 10.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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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 맞춰 재개
온라인 숙박 예약시 2~3만원 할인
공연 8000원·영화 6000원 할인 혜택
프로스포츠 입장권 50% 할인권 제공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해온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7개 분야 소비할인권 지원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11월부터 재개되는 문화 소비할인권 주요 내용(사진=문체부)
숙박·공연·전시·영화·실내체육시설·프로스포츠 소비할인권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점인 11월 초부터 신청을 받는다. 여행 소비할인권은 11월 중순부터 분야별 주관기관과 참여 업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숙박 분야에서는 온라인 예약 시 2~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부 지자체와 협업해 7만원 초과 숙박 시 5만원을 할인하는 할인권(전체 7만장)도 배포할 예정이다. 국내 50여 개 온라인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온라인여행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 분야에서는 ‘투어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품을 검색·예약할 수 있다. 접수·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여행상품에 대해 조기 예약 및 선결제 시 상품가의 40%(최대 16만원)를 할인해 준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여행이 쉽지 않았던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공연 분야에서는 인터파크, 예스24 등 8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공연 예매시 사용 가능한 8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지난 5월 18일부터 온라인 공연을 대상으로 제공해온 1인당 8000원 할인권도 계속 지원한다. 대면 공연과 온라인 공연을 합쳐 1인당 2주마다 최대 3만 2000원(8000원 할인권, 1인당 4매)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영화 분야에서는 203만명에게 6000원 할인권(주당 1인 2매, 복합상영관 기준)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멀티플렉스 뿐만 아니라 독립·예술영화관, 작은영화관, 개별 단관 극장 등을 포함한 전국 521개 영화상영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물관과 미술전시 관람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박물관은 ‘문화N티켓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람권 가격의 40%(최대 3000원, 1인당 10매)를 지원한다. 미술전시는 온라인 예매처 4곳(인터파크·위메프·티켓링크·문화N티켓)과 카카오톡 채널(미술전시관람료지원)을 통해 최대 5000원(예매처별 1인당 4매, 카카오톡 채널 1인당 6매)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체육시설 이용 할인은 ‘1타 3만’ 체육쿠폰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실내 체육시설에서 누적 8만원 이상 결제시 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착순으로 100만명에게 제공한다.

프로스포츠 관람권 할인은 각 프로구단의 온라인 입장권 예매 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40만명에게 발급한다. 할인권을 적용해 온라인으로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을 예매할 경우 50%(최대 7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총 3회에 나눠 배포하며 1회 2매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소비할인권 개시 시점에 맞춰 문체부 홈페이지에 통합 안내 창구를 마련해 소비할인권 7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분야별 예약시스템도 연결해 국민이 보다 쉽게 할인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분야별 사업주관 기관과 운영업체인 △한국관광공사(숙박) △한국여행업협회·투어비스(여행) △영화진흥위원회·영화관(영화) △예술경영지원센터(공연 및 미술전시) △한국박물관협회(박물관) △국민체육진흥공단(실내체육시설) △한국프로스포츠협회(프로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소비할인권 사용 재개로 국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문화 활동이 회복되고 소비가 진작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문화·체육·관광 현장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여가문화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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