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좀" "옷 입어라"..목숨 앗아간 명절 칼부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누나 부부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매형을 살해했고 누나도 크게 다쳤다.
A씨는 평소 자신보다 부유한 누나 부부가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진행된 2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이는 명절 외 기간 하루 평균 30.6건보다 1.6배 높은 수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68)는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인 9월30일 자신의 집에서 누나 부부와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A씨는 모친이 남긴 유산과 자신의 돈을 모아 산 18평 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이날 술자리에서 매형은 "아파트를 팔아서 내 용돈도 좀 주고 누나도 나눠줘라"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누나 부부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매형을 살해했고 누나도 크게 다쳤다. A씨는 평소 자신보다 부유한 누나 부부가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진행된 2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설 연휴인 1월26일 B씨(20)는 70대 외할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불법 인터넷 도박에 빠진 B씨는 도박 빚을 갚아달라며 외할머니를 때리고 물건을 던지거나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외할머니에게서 2년 동안 수천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기간 가정폭력 신고가 평시 대비 43.8%, 성폭력은 15.4%, 데이트폭력은 22.2% 증가했다.
최근 3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는 △2018년 45건 △2019년 57.3건 △2020년 45.3건 등 평균 49.2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명절 외 기간 하루 평균 30.6건보다 1.6배 높은 수치다.
경찰은 추석 연휴기간 가정폭력 사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0일 동안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전국 시·도 경찰청에 "비상 연락 체제를 유지하면서 긴급 신고가 발생하면 관할을 불문하고 총력 대응하라"며 "출동부터 초동 조치·사건 처리까지 엄정하고 세심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젤리나 졸리, 엉성한 붙임머리…"미용사가 애니스톤 친구냐" - 머니투데이
- '두번 이혼' 이지현, 7세 아들 "죽일거야" 고함 + 발길질에 한숨 - 머니투데이
- 6세 여아에 "포르노처럼" 성관계 요구…거부하자 살해한 印 11세 소년들 - 머니투데이
- 이근 대위, 김용호에 "나 성추행했다더니 너 추행 영상 돌아다녀" - 머니투데이
- 패리스 힐튼, 친구들에 보낸 결혼식 선물 요구 목록…총 7000만원 - 머니투데이
- "또 신고가!" 역시 믿을 건 대장주?…힘 빠진 증시 자극한 이 종목 - 머니투데이
- 회 밑에 깔린 천사채에 곰팡이 '득실'…"덤터기도 쓸 뻔" 손님 부글 - 머니투데이
- 이정재·정우성 투자에 뛴 와이더플래닛, 본점 주소도 두 사람 건물로 바꿨다 - 머니투데이
- 출퇴근 90분→20분 확 준다…동탄~수서 4450원, K-패스 쓰면 얼마? - 머니투데이
- 연준 금리 결정 좌우할 PCE 인플레, 오늘 밤 발표…증시는 휴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