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안 돼 물러난 스웨덴 첫 여성 총리, 이르면 29일 재선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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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선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총리직에서 물러난 집권 여당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대표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안드레아스 노를렌 국회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안데르손 대표를 총리직 후보로 다시 지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를렌 의장은 전날 벌어진 안데르손 대표의 총리 임명과 사퇴까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안데르손 대표는 전날 오전 의회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 지 7시간여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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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대표 안데르손 총리직 후보로 재지명
스웨덴에서 선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총리직에서 물러난 집권 여당의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대표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국회의장이 그를 총리직 후보로 재지명하면서다. 스웨덴 역사상 첫 여성 총리인 안데르손은 이번엔 연립정부가 아니라 여당 단독 정부로 총리직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안드레아스 노를렌 국회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안데르손 대표를 총리직 후보로 다시 지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인 29일 의회에서 새 투표가 시행될 수 있다. 노를렌 의장은 전날 벌어진 안데르손 대표의 총리 임명과 사퇴까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의회와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해칠 위험이 있다"며 조속한 수습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안데르손 대표는 전날 오전 의회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 지 7시간여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소수 연정의 일원인 녹색당이 여당이 아닌 보수정당인 중도당과, 기독민주당, 극우 성향의 스웨덴민주당이 제시한 '대안 예산안'이 채택되자 이에 반발해 연정에서 탈퇴한 탓이다. 스웨덴에선 연정에 참여하는 한 정당이 연정을 떠나면 총리가 사임하는 헌법적 관행이 있다. 하지만 안데르손은 "향후 단일 정당 정부의 수장으로서 총리에 재도전하고 싶다"면서 총리직 사수 의사를 보였다.
안데르손 대표가 다시 총리 자리에 오를 가능성은 높다는 게 지배적 분석이다. 로이터통신 등은 우파 집권을 막기 위해 녹색당과 중앙당 등이 그의 총리 재선출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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