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조동연 해명에도 '상간녀' 등 막말 비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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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논란'의 중심에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영입인재 1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도 넘은 댓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중 일부는 조 위원장이 이혼하게 된 사정은 모르고 특정 일 만을 지적하며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고 성적인 비하, 이재명 민주당대선 후보와의 관련성 등 논란과 무관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조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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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논란’의 중심에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영입인재 1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도 넘은 댓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댓글에는 성과 관련해 언급조차 할 수 없는 내용이 있는가하면 여성을 비하는 등 비판을 넘은 혐오성 내용이 일부 있었다.
조 위원장은 전날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일자 다음 날인 2일 논란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사생활이지만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며 “전 남편과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 약 10년이 지났다. 개인적으로 군 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냥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시 울먹인 조 위원장은 “전 남편도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저 역시 지금 현재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둘째 아이를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를 느꼈을 텐데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같은 해명과 사과에도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 위원장 논란을 다룬 기사에는 적개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여개 댓글이 달렸다.
그중 일부는 조 위원장이 이혼하게 된 사정은 모르고 특정 일 만을 지적하며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고 성적인 비하, 이재명 민주당대선 후보와의 관련성 등 논란과 무관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상간녀’라고 낙인찍는 등 도 넘은 댓글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이도 있었고 개중에는 포털 댓글창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감지한 댓글’이라며 자동 삭제된 글도 있었다.
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묻고 싶었다”고 했다. 악플을 달기 전 이같은 물음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한편 이 후보는 조 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김영진 선대위 총무본부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가는 게 정치 아니겠느냐”며 “조 위원장이나 이 후보나 송영길 대표나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국민 시각과 마음을 읽어보자, 그 과정을 지켜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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