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저격수' 김영환, 국민의힘 고양병 지역위원장 신청..허은아와 격돌

권준영 입력 2021. 8.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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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덕적 흠결을 비판하면서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고양병 지역위원장을 신청했다.

현재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1위 지지율을 기록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에 몸담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은 범야권 통합과 정권 재창출에 사력을 쏟고 있다.

4일 디지털타임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고양시병 지역위원장을 신청했으며 현재 면접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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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국회의원. 디지털타임스 박동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덕적 흠결을 비판하면서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고양병 지역위원장을 신청했다.

현재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1위 지지율을 기록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에 몸담고 있는 김영환 전 의원은 범야권 통합과 정권 재창출에 사력을 쏟고 있다.

4일 디지털타임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고양시병 지역위원장을 신청했으며 현재 면접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고양병은 김 전 의원이 지난 21대 총선 출마 지역이다.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해당 지역 정치권 인사 및 당원들은 그를 재임명시켜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과 고양병 지역위원장 지리를 두고 대결을 펼치는 상대는 허은아 의원이다. 허 의원은 과거 2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지만,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당의 판단에 따라 공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6년과 2009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허 의원은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제가 잘못한 일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바른 마음가짐으로 책임 있는 처신을 다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뺄셈의 정치'보다 '덧셈의 정치'를 추구하는 정치인으로 메타버스와 관련한 미래·현실의 정책 대안을 내세우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지난 3일 토론회를 열었다"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어 고양시와 경기도에 이르기까지 정권 교체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때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치과의사 출신 정치인이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재학 시절 학내 시위를 주동해 긴급조치를 위반했다는 혐의로 2년간 감옥생활을 했다.

이후 15·16·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6년 1월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신당' 합류를 선언, 이듬해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2020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최근에는 유튜브, SNS 활동 등을 통해 활발한 정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유튜브 '김영환tv'에서 문재인 정부를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야당의 정권 교체의 절실함을 7만 구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유튜브 방송 실시간 시청자들은 3000여명에 이른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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