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은 움직이는 거야"..20대 37.7% 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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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표심이 흔들린다.
20대의 절반만 내년 3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표심이 가장 흔들린 직업군은 학생으로, 학생 유권자의 45.0%만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자신이 보수라 답한 이들 중 77.1%는 표심을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진보는 79.1%가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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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2030세대 표심이 흔들린다. 20대의 절반만 내년 3월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전체 유권자 중에서는 20.6%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헤럴드경제가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20대의 37.7%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전체 연령 중 가장 높은 수치다. 30대는 30.8%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한 40대는 16.2%, 50대 12.5%, 60대 이상 13.5%를 기록했다. 전체로 봤을 때는 유권자의 76.0%가 표심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고, 20.6%는 교체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3.3%로 집계됐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0대에서 54.1%로 가장 낮았다. 30대는 66.0%, 40대 82.1%, 50대 86.1%, 60대 이상 83.7%로 나타났다. ‘모름’은 20대 8.2%, 30대 3.2%, 40대 1.6%, 50대 1.4%, 60대 이상 2.8%로 집계돼 2030세대의 표심은 상대적으로 불명확한 반면 4050세대의 표심은 뚜렷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표심이 가장 확고하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자영업 종사자의 87.9%는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가정주부(80.3%)와 블루칼라(79.6%), 화이트칼라(74.5%), 무직 및 기타(68.7%) 직업군이 뒤를 이었다. 표심이 가장 흔들린 직업군은 학생으로, 학생 유권자의 45.0%만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한 학생 유권자는 42.0%를 기록했다.
자신이 보수라 답한 이들 중 77.1%는 표심을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진보는 79.1%가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중도는 77.0%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지지정당별로 따졌을 때도 국민의힘 지지자의 80.7%, 더불어민주당의 83.8%가 지지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해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더 결집하는 흐름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의 표심이 상대적으로 흔들렸다. 남성 유권자는 17.8%가, 여성 유권자는 23.5%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헤럴드경제-KSOI 대선 여론조사 개요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모집단-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표본수-전국 1005명(조사는 1005명 완료했으나 1000명으로 가중치 주어 산출)
*피조사자 선정방법-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7.8%
*가중값 산출 및 적용-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1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간-2021년 11월 23일~24일 (2일간)
*의뢰기관-헤럴드경제
*조사기관-(주)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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