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쓰러진 아이, 심폐소생술로 살린 택시기사..정체 알고보니[영상]

최서영 기자 2021. 11.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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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택시기사가 길에서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호텔 안전관리실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폐소생술 중 아이 의식이 돌아왔지만 119가 도착하지 않아 두 사람을 택시에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얼마 전 호텔을 그만둔 후 개인택시를 시작했고 호텔에서 근무할 때 익힌 심폐소생술로 아이를 살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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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앞 사거리에서 벌어졌던 상황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 (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한 택시기사가 길에서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호텔 안전관리실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블랙박스 분석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앞 사거리에서 벌어졌던 상황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아이와 엄마를 발견한다.

이후 차에서 급하게 내린 택시 기사는 아이를 길에 눕히고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어 A씨는 아이와 엄마를 자신의 차에 태워 응급실까지 데려다 줬다.

제보자는 "내가 아는 A씨가 너무 좋은 일을 하셔서 제보한다"면서 "이 분을 칭찬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제보자는 "처음에는 엄마랑 아이가 장난하는 줄 알고 A씨가 그냥 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아이 다리와 머리가 축 처져 있어 심상치 않아 보였다"며 "차에서 내려서 보니 아이는 의식이 없었고 아이 엄마는 울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아이가 이미 앞으로 한 번 고꾸라져서 입 안에 피가 고여 있었다.

이를 발견한 A씨가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고, 또 아이 엄마에게 119를 부르라고 지시했다.

심폐소생술 중 아이 의식이 돌아왔지만 119가 도착하지 않아 두 사람을 택시에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A씨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일단 택시 안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런데 119가 너무 안 와서 아이 엄마에게 119 신고 취소하라고 하고 병원 응급실로 데려다 줬다. 아이 엄마가 택시비라도 준다는 걸 뿌리치고 그냥 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호텔 안전관리실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얼마 전 호텔을 그만둔 후 개인택시를 시작했고 호텔에서 근무할 때 익힌 심폐소생술로 아이를 살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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