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SNS에 뉴캐슬전에서 쓰러진 관중의 쾌유 응원
이정호 기자 2021. 10. 18. 17:13
[스포츠경향]
시즌 4호골을 터트린 손흥민(29·토트넘)이 뉴캐슬전에서 쓰러진 관중의 쾌유를 비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경기에서 벌어진 사건을 돌이켜보면, 축구는 사람의 건강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쓰러진) 관중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을 3-2 승리로 이끈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골을 넣기에 앞서 전반 40분부터 경기는 약 25분간 중단됐다. 관중 한 명이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선수 중 가장 먼저 응급 상황을 인지하고 제세동기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은 주심에게 가 경기 중단을 제안했다. 뉴캐슬 선수들도 벤치에 위급상황을 전파했다. 뉴캐슬 의무팀이 응급조치를 도우려고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관중석 쪽으로 달려갔다. 해당 관중은 다행히 현재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를 두고 “대단한 팀워크였다”고 적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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