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2 백신 접종 시작..전국 첫날 8명 오접종 사례도

황규락 입력 2021. 10. 18. 19:45 수정 2021. 10. 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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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6세와 17세,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나이 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소아청소년에게는 허가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을 학생 8명에게 잘못 접종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시작된 16, 17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학생증 등으로 본인 확인을 하고 나면 병원에서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확인합니다.

[현장음]
"한정훈님 보호자님 맞으세요? 네. 오늘 한정훈님 예방접종 할 수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소아청소년은 예진표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성인과 달리 심근염과 심낭염이나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을 겪은 적 있는지를 자세히 물어봅니다.

[이도경 / 홍익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선천질병이라든가 알레르기 이력이라든가 오늘의 전신 컨디션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질문 드리고 문진하고 있습니다."

성인에 비해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주사 바늘도 얇습니다.

[현장음]
"화이자입니다. 팔 편안하게 떨어뜨리세요. 안 아파요."

[박주영 / 고1·서울 양천구]
"저 빼고도 주변에서 많이 맞는다고 하면 바로 대면 수업해도 만일 확진자가 나와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정훈 / 고1·서울 양천구]
"둘이 그냥 학교 3일 빠지자 이런 느낌으로, 최대한 빨리 맞자해서 같이 오게 됐습니다. 떨리진 않았어요."

16, 17세의 접종 예약률은 오늘 0시 기준 55.5%.

12~15세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도 오늘 저녁 8시부터 시작됩니다.

한편 일부 의료기관에서 전국적으로 8명에게 17세 이하에는 허가되지 않은 모더나 백신을 오접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재접종 여부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형기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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