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택시 부분 유료화..올해가 상장 분기점"

정희형 기자 2018. 3. 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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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분사한 이후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해왔습니다.

정주환 대표는 올해부터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을 본격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가 카카오모빌리티 상장을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정주환 대표의 이야기, 정희형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민 택시앱 카카오 택시에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주환 /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기존의 일반호출에 더해서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두가지 호출기능을 추가했고요. 이는 플랫폼 사용료를 부과하는 유료호출 방식입니다."

즉시 배차의 경우 콜택시 요금 2천원을 상회하는 수준의 요금을 받고, 기존 무료 서비스 이용 고객의 영향은 최소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콜비 없이 이용할수 있는 콜택시'라는 기존의 장점은 버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정주환 /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일반호출의 건수까지 포함한 동기부여를 위해 포인트제도, 인센티브 제도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료호출까지도 모두 동기부여가 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분사 이후 상장을 목표로 사업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카카오택시 부분유료화 실험에 들어간 올해가 상장을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정주환 /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상장도 적극적으로 도전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올해 어떻게 보면 (상장) 분기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성공적으로 혁신 시도들이 잘 자리 잡아서 의미있는 매출과 성과가 나오면, 구체적으로 계획을 공유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가입자 1,400만명, 택시 기사 96%가 가입한 카카오택시에 유료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현재 연매출 수백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익성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수익성 제고와 함께 카카오택시에 카풀 서비스를 도입하고, 최근 인수한 카풀 스타트업 럭시와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것도 정 대표의 계획입니다.

카카오 자회사 가운데 상장이 가장 유력한 곳으로 꼽히는 카카오모빌리티, 정 대표의 실험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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