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선박화재 발화 사진 첫 공개..'차량 엔진과열'이 화인?'

정진욱 기자 입력 2018. 5.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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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오토베너호(5만2422톤급·파나마)에 대한 진화 작업이 사흘째를 맞으면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최초 발화지점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제보한 선박 관계자 A씨는 "중고차량을 배에 주차하면 보통 시동을 끄도록 되어 있고, 화재 발생당시 차량 시동은 꺼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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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 9시39분께 인천항에서 화재가 발생한 중고차 수출 선박 오토배너 호의 최초 화재 모습 .(독자제공)2018.5.2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항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오토베너호(5만2422톤급·파나마)에 대한 진화 작업이 사흘째를 맞으면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최초 발화지점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보면 빽빽히 주차된 차량들 가운데서 불길이 환하게 타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을 제보한 선박 관계자 A씨는 "중고차량을 배에 주차하면 보통 시동을 끄도록 되어 있고, 화재 발생당시 차량 시동은 꺼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가 노후화된 차량이 많아 냉각수가 없어 시동이 꺼져 있어도 차량의 과열된 엔진 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차량 이동간 불꽃으로 인해 화재 가능성을 말했지만 최초 발화지점 사진을 볼 때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가 되어 있어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소방관계자는 "현재 여러가지 화재 원인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3일 오전 11시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한 오토배너 호에 실려 있던 중고차들이 화재로 인해 전소됐다. 이 불로 총 2438대 중 1460여 대(11층 382대, 12층 537대, 13층 541대)가 전소됐다.(인천소방본부제공)2018.5.2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오토베너호 10~12층은 완진 상태다.

1~8층 갑판에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아 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9층 갑판에는 10층에서 발생한 불길로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13층 선미에는 갑판 상층부에 잔불로 인한 열기가 남아 있어 냉각 및 진화 작업이 진행 중으로 마무리 단계다.

이 불은 21일 오전 9시39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서 중고차 선적 작업 중이던 오토배너호 11층에서 발생했다.

불로 11~13층은 전소했으며, 이 구간에 실려 있던 차량 총 2438대 중 1460여 대(11층 382대, 12층 537대, 13층 541대)가 전소됐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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